통청여행과 업무협약 체결… 무비자 시행 앞두고 중화권 마케팅 박차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장쑤성의 대표 여행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지난 27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한 통청여행 본사에서 관광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청여행은 약 2억 명의 공식 회원을 보유한 중국 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로, 막강한 플랫폼 영향력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자매지역인 장쑤성과의 실질적 관광교류를 확대하고, 오는 3분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 무비자 제도, 7~8월 여름 방학 및 하계 휴가철을 대비한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중국 주요 성수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경기도의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 및 홍보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여름 자매지역인 랴오닝성과 광둥성에서 예술단, 태권도 교류단, 가족 여행객 등 300여 명을 경기도로 유치한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국 가족 단위 여행객, MZ세대 여성 소비자, 문화교류단체 및 기업 포상관광 수요까지 폭넓게 대응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 사장은 “국내 정치 불안정으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외국인 전용 여행 안전 보험과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을 시행했다”며 “대선 이후 국내 상황이 안정되면 방한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