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부산 아시아영화학교, 16개국 20명 신입생 발탁

[문화관광뉴스] 부산 아시아영화학교, 16개국 20명 신입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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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산 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전형에 117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서류전형 합격자 35명을 선발하고 최종 면접을 통해 16개국 20명을 선발했다.

교육생 가운데 자국 영화산업 내에서 상업적으로 배급된 작품을 제작하거나,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국제 공동제작을 한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 실무 경험을 쌓은 지원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한국과 해당 국가의 영화산업 교류에 있어서 더욱 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 합격자로 베트남의 찐레민항은 2013년 영화제작 및 배급사 스카이라인미디어를 설립하고 4편의 장편영화를 제작·배급했다. 2016년부터는 해외 장편영화의 수입·배급도 시작한 중견 프로듀서이며, 이란의 아미르 미수스 호헤일리는 2017년 태평양영화제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와 세이프커뮤니티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영화학교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전년도보다 일본, 중국, 네팔, 파키스탄, 예멘 등이 포함돼 더욱 다양한 국가의 지원자를 만나볼 수 있었다”며 “영화 전공 여부 및 실무 경력의 숙련도 면에서도 대체로 지원자들의 수준이 향상된 것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한편, 합격자들은 3월부터 부산에서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투입돼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