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 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1위·세계 3위…글로벌 마이스 도시 위상 재확인

서울, 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1위·세계 3위…글로벌 마이스 도시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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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회의 216건 개최, 도쿄·런던 제치고 세계 정상급 마이스 경쟁력 입증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경쟁 속에서 국제회의 개최 실적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시는 국제협회연합(UIA)이 최근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현황’ 조사 결과 서울이 지난해 총 216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제협회연합이 전 세계 1,445개 도시에서 열린 국제회의 9,281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서울은 전년도에 이어 아시아 1위와 세계 3위 자리를 지켜내며 국제회의 개최 경쟁력을 유지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345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벨기에 브뤼셀이 329건으로 2위에 올랐다. 서울은 216건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포르투갈 리스본(174건), 일본 도쿄(156건)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도쿄는 물론 런던, 코펜하겐 등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들을 앞서며 국제회의 중심지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국제회의가 열리는 컨벤션센터와 호텔,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이를 통해 관광과 숙박, 교통,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은 최근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도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여행 전문 매체가 주관한 ‘레저 라이프 스타일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레저 도시’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부문에서도 11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체계적인 마이스 육성 정책을 꼽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회의 유치부터 홍보, 개최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플러스 서울(PLUS SEOU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전시회 참가와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의 마이스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글로벌 국제회의 기획사 연합체인 INCON(국제회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회의 유치 기반을 더욱 확대했다. 세계 70여 개국, 170여 개 도시의 대표 국제회의 기획사들이 참여하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은 대형 국제회의와 글로벌 이벤트 유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성과는 서울의 글로벌 마이스 경쟁력과 국제회의 시장에서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결과”라며 “변화하는 마이스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