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주현미가 되살린 가요 100년… 함안문화예술회관, 감동의 무대에 관객 열광

주현미가 되살린 가요 100년… 함안문화예술회관, 감동의 무대에 관객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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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 세대를 잇는 명곡과 이야기로 공연장 뜨거운 호응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이 대한민국 대중가요 100년의 역사를 품은 무대로 물들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장을 하나의 추억과 감동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이 지난 20일 마련한 기획공연 주현미 콘서트 ‘가요백년을 노래하다’는 오후 2시와 오후 6시 두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 시작 전부터 로비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객석은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주현미는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이어진 한국 대중가요의 흐름을 시대별 대표곡과 함께 풀어내며 관객들을 추억 여행으로 이끌었다. ‘황성옛터’, ‘애수의 소야곡’, ‘신사동 그 사람’, ‘비 내리는 영동교’ 등 20여 곡의 명곡은 특유의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났고, 공연장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으로 하나가 됐다.

노래 사이사이에는 일제강점기와 전쟁, 산업화 시대를 지나며 국민들과 함께했던 시대적 배경과 음악에 담긴 이야기가 더해져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객석에서는 익숙한 멜로디를 함께 따라 부르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곡이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지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부모님 세대의 명곡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 “노래마다 담긴 사연을 함께 들으니 감동이 배가됐다”, “세대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두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월 세계적인 명문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뮤지컬 ‘청사초롱 불 밝혀라’, 발레 ‘피터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