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서 제주 감성 체험… 공항 테마 공간 조성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특별자치도가 7일부터 8일까지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제주의 선물 in 여주’ 관광 팝업스토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거점 마케팅이자, 하반기 제주 관광 부흥의 신호탄이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주말 평균 2만 5,000명이 방문하는 대형 쇼핑시설로, 방문객 97%가 내국인이다. 이에 제주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관광 비수기인 6월과 하계 휴가철 전환기에 맞춰 개최해 제주 관광객 수요를 지속 촉진하고 체험형 관광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만난, 당신의 여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장은 실내와 실외 공간으로 나뉘어, 수도권 소비자들이 제주에 도착한 듯한 설렘과 제주만의 맛과 멋, 자연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실내 공간은 제주공항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입국심사 게이트, 여권 발급소, 기내식 트롤리, 수하물 벨트 등을 재현했다. 방문객들은 제주 여행 여권을 발급받고 체험 스탬프를 모으며 ‘제주와의 약속 카드’를 작성하는 등 제주 도착의 설렘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실외 공간에는 수국 포토존, 제주 미식 시식존,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존, 큰남방돌고래 서포터즈, 제주 브랜드관 등이 마련됐다. 특히 ‘제주 미식로드’ 부스에서는 제주 1차 농수축산물 시식과 오메기떡, 동백지름떡 등 제주 특산 먹거리는 물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테마로 한 ‘애순이 정식’도 선보인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위축됐던 관광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든 지금이 제주관광 홍보 본격화의 적기”라며 “수도권 거점에서 제주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의 선물 in 여주’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전국 주요 거점에서 체험형 관광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