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 개막…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려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 개막…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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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생맥주 한잔 어때요?”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전통시장에 여름밤의 낭만이 찾아왔다. 태안군은 지난 6월 7일, 태안동부시장에서 ‘제2회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의 첫 막을 열고, 오는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동부시장 상인회(회장 왕조헌)가 주관하고 태안읍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생맥주와 시장 먹거리의 만남, 전통시장에 새 바람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생맥주를 직접 판매하며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동부시장 공유주방에서 개발한 다채로운 음식과 아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축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한 특설무대도 준비됐다. 가수 초청 공연과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한 이동식 화장실 등 세심한 배려가 더해져 보다 편안한 축제 환경이 조성된다.

전통시장, 지역 문화축제의 중심으로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개최되며 약 5,500여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한 바 있다. 군은 올해도 더 많은 관광객이 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상인회와 함께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맥주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전통시장을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시장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통시장에 문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는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