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장성군과 담양군이 힘을 모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장성군과 담양군은 6월 20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관광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를 비롯한 양 지자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방문객 유치 ▲지역 연계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 ▲지역축제와 연계한 교류 행사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발맞춰 양 지자체는 공동 관광 이벤트도 본격 추진한다.
장성군은 ‘2025 장성 방문의 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쏠쏠한 장성여행 장담할게’ 행사를 준비 중이다. 담양의 관광지를 둘러본 후 장성 지역 내 카페나 음식점에서 당일 3만 원 이상 소비한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담양군도 이에 맞춰 ‘담장 넘어 우리 함께 여행할까’라는 연계 행사를 선보인다. 장성을 먼저 관광하고 담양으로 이동해 일정 금액을 소비하면 마찬가지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여행+소비’ 연계 이벤트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양 군은 향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공동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웃사촌 담양군과 함께 전남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보다 즐겁고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