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현재·미래 잇는 여름 대표 축제… K-POP 무대부터 과학 체험까지 –
【대전】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대전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원도심 일원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를 개최한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1km 중앙로 구간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30일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 주재로 시청 중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운영 용역 중간 보고와 함께 축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콘텐츠 축제로 한층 규모를 확대했다.
행사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 등 3개 테마 구역으로 나뉘어, 대전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테마 거리
과거존 입구에는 축제의 상징적 시작을 알리는 ‘웰컴존’이 조성된다. 꿈돌이·꿈순이 대형 조형물과 함께, 지역 제과업체들이 참여하는 ‘빵(0)시존’이 운영돼 대전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역 특설무대는 기존 단방향 무대에서 4방향 개방형으로 확대돼 관람 접근성과 몰입도를 높인다. 인근 중앙시장과 화월통거리 등도 축제 분위기에 동참하며 도심 전역이 하나의 무대로 꾸며진다.
현재존에서는 ‘꿈돌이 아이스호텔’이라는 이름의 대형 미디어아트 공간을 비롯해, 자매우호도시와 지역 대학·기업이 참여하는 ‘글로컬존’, 지역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이 이어지는 프린지 무대가 운영된다.
또한 중앙로역 특설무대에는 고화질 LED 원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K-POP 공연, 광복절 보훈음악회, 시립예술단 무대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미래도시 대전의 과학 체험 공간
미래존은 대전의 과학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체험 콘텐츠로 채워진다. VR·4D 우주여행 체험버스, 대전 미래과학체험관, 6대 전략산업 전시와 혁신기술 체험 부스, 꿈씨 캐릭터 조형물 포토존, 가족 테마파크 등이 준비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축제 공간으로 꾸며진다.
퍼레이드부터 문화예술까지 ‘원도심 축제의 장’
축제 기간 동안 중앙로 전 구간에서는 매일 대규모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꿈돌이 꼬마열차’가 순환 운행돼 관람객 편의도 높인다.
이밖에도 소규모 공연, 전시, 플리마켓, 먹거리존, 원도심 상권 연계 이벤트 등 지역 문화예술과 경제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5 대전 0시 축제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 팝업스토어처럼 운영되는 축제”라며 “대전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가 전면 차량 통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