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피트’ 등 고유자원 활용한 ‘향기 치유’ 新시장 개척 본격화!

태안군, ‘피트’ 등 고유자원 활용한 ‘향기 치유’ 新시장 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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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센셜 오일 3종 상표 특허 출원, 지역 자원 활용한 해양치유 상용품 8종 첫 공개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이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앞두고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향기 치유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군은 지난 6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해양치유자원 상용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피트(peat)와 감태, 생강 등 태안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상용제품 8종을 선보였다. 이날 보고회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에센셜 오일 3종과 스킨케어·헤어케어 제품 5종이다. 에센셜 오일은 감태 추출물을 활용한 ▲진저블렌딩 12(생강, 편백, 만다린, 계피), ▲진저블렌딩 13(생강, 편백, 오렌지, 로즈마리, 계피), ▲파인블렌딩 07(소나무순, 편백, 로즈마리, 티트리)으로 구성됐다.

또한, 태안의 피트를 원료로 개발한 ‘태안海담’ 시리즈는 ▲토너 ▲로션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등 5종으로, 지역 해양치유자원의 활용도를 높였다.

군은 이번 제품 개발과 함께 에센셜 오일 3종에 대해 ‘냄새 상표 특허’를, ‘화장료 조성물 제조방법’ 등 3건의 도형 및 제품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제품 디자인 및 포장 개발, 원료 안전성 평가, 공인기관 인증을 통해 상용화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라피끄가 지난 2023년 7월부터 수행한 것으로, 국내외 향료 트렌드 및 시장 조사와 더불어 소나무(해송), 해조류, 해국 등 태안의 다양한 자연자원을 분석하고, 샘플 향 개발을 거쳐 제품화까지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피트, 감태, 생강 등 태안의 고유자원을 바탕으로 우수한 향기 제품을 완성했다”며 “해양치유센터에서 선보일 향기 테라피는 태안만의 치유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둔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총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돼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연면적 8,478㎡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의 이 센터는 피트, 소금, 염지하수 등 태안의 천혜의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