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성숲체원서 열린 ‘나눔의 숲 캠프’, 자연 속 쉼과 치유의 시간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숲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국립장성숲체원에서 ‘1박 2일 숲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고 국립장성숲체원이 운영하는 ‘나눔의 숲 캠프’의 일환으로,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단체 참가 기관으로 선정돼 진행됐다.
총 35명(발달장애인 16명, 보호자 13명, 복지관 관계자 6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쉼’을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따라 오감을 열고 자연을 느끼는 체험 활동은 물론, 목재카프라(목재칩 쌓기), 자연 소재를 활용한 공예 체험 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가족 간의 유대를 다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숲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무장애 시설 덕분에 불편함 없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체험 장소인 국립장성숲체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이 고려된 무장애 환경을 갖추고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단순한 숲 체험을 넘어,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야외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이 더 많은 문화적·정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