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양군에 부는 변화의 바람”… 오도창 군수,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영양군에 부는 변화의 바람”… 오도창 군수,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공유

[영양]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지난 7월 4일 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 환한 미소로 무대에 오른 경북 영양군의 오도창 군수는 자치행정경영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이 아닌, 영양군민 전체가 함께 일군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장에 답이 있다”…군민 목소리 반영한 행정
2018년 민선 7기로 취임한 이래, 오 군수는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조해 왔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허투루 넘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직접 민원 현장을 찾고 발로 뛰는 리더십은 곧 ‘신뢰받는 군정’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2조 5천억 원 규모의 영양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 숙원 해결의 신호탄이었다. 이 과정에서 영양군 전체 인구의 96.9%가 찬성 의사를 밝히며, 행정과 군민이 한 몸처럼 나아간 모범적인 거버넌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교통 3무’ 오명 벗는다…무임 대중교통 시대 개막
철도도, 고속도로도, 심지어 4차선 도로조차 없던 영양군. 그러나 현재는 다르다.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사업이 확정됐고, 도로분야 예산 3,609억 원이 확보되면서 교통 인프라 개선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달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임 대중교통 제도는 이동권 향상의 첫 단추로 평가된다. 2026년부터는 전 군민 대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복지부터 에너지까지…다방면 성과 주목
치매안심센터,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등 복지 인프라 강화는 물론,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영양군은 2024년 ‘경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분소 유치와 계절근로자 제도의 선도적 도입 역시 농촌 지역으로서 영양군의 존재감을 부각시킨 부분이다.

“책임의 시작입니다”…군민과의 약속을 지켜가며
시상식 후 오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