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성안산책’ 운영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성안산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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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심 활성화 위한 야간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 8일부터 시작 –

[청주]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청주시는 오는 8일부터 8월 27일까지 성안길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야간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사가 안내하는 한 여름밤의 성안산책’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상권 침체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성안길 상점가의 활력을 되살리고, 밤 시간대 유동 인구가 적은 중앙공원 일대에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따라 청주 원도심의 주요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성안길 문화유산 답사’와 ‘청주문화유산 스탬프 투어’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용두사지 철당간, 청녕각, 망선루, 압각수,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 등 청주읍성 내 대표 문화유산 5곳을 둘러보며, 해설사의 풍부한 설명과 함께 청주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청주문화유산 스탬프 투어’는 각 유적지에 비치된 도장을 엽서에 찍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이색 체험으로, 참여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여름밤의 성안산책’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매일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여는 4일부터 ‘청주여기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문화유산 스탬프 엽서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은영 청주시문화관광해설사회 사무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발맞춰 성안길 상권 회복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청주시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도 “야간 시간대에도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주형 야간관광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관광 경험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