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신규시설·스마트웨이팅까지…도심 속 가족 피서지로 인기 기대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구미 도심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가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37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일주일 늘어난 이번 시즌은 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개선으로 더욱 다채로운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이 워터파크에 2만4,754명이 방문하며 일평균 950명이 넘는 이용객을 기록한 바 있다고 밝히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13시~14시)과 매 시각마다 15분간 휴식시간을 운영해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폭염을 고려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LED 조명이 더해진 야간 워터파크는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올해 워터파크에는 기존 인기 시설 외에도 워터캐논(물대포)과 회전썰매가 새롭게 도입돼 역동적인 놀이 요소가 강화됐다. 90m 길이의 물썰매, 북극곰 슬라이드, 유수풀, 에어풀 등 다양한 수상 놀이 시설도 그대로 운영된다.
휴게 공간 역시 한층 넓어졌다. 기존 냉방 쉼터 외에도 50m 규모의 텐트 쉼터가 추가되며, 푸드트럭 3대가 상시 운영돼 간편한 식음료 이용도 가능하다. 매주 토요일에는 마술쇼, 풍선쇼, 인기 캐릭터 인형 공연, 포토타임 등 어린이를 위한 문화 공연도 마련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여름 축제로서의 면모를 더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웨이팅 시스템’도 도입됐다. 대기 시간과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장 대기 부담이 줄고 운영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요원 30명이 상시 배치돼 안전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입장료는 유아·어린이 4,000원, 청소년·성인 6,000원이며, 구미시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설과 운영 면에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만큼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가족 친화적인 여름철 휴식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