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제2회 평창 오대산천 줌바 경연대회 및 전국 청소년트로트가요제 성료

제2회 평창 오대산천 줌바 경연대회 및 전국 청소년트로트가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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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유일 길거리 줌바 축제, 청소년트로트가요제 함께 열려 지역 활력 더해 –

[평창]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시원하고 신나며 맛있는 평창’을 슬로건으로 한 제2회 평창 오대산천 줌바 경연대회와 전국 청소년트로트가요제가 7월 첫 주말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부면 번영회(회장 황봉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일본 4개 팀을 포함해 전국에서 40여 개 줌바 동호회가 참가했으며, 진부 시내 200미터 도로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이틀간 뜨거운 열정을 펼쳤다.

경연대회는 진부 줌바동호회의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연이 이어졌고, 강원 지역 강사들이 소속된 강원 진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팀들이 참가했다. 특히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줌바 마스터들의 마스터 클래스 무대와 야간 조명 아래 펼쳐진 열띤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일요일에는 일본 팀도 합류해 시연을 펼쳤으며, 남성 그룹 트리니티와 김정아 강사가 이끄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돼 줌바 축제가 국제적 행사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 제2회 오대산천 전국 청소년트로트가요제는 전국 30여 팀 중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벌였다. 본선 무대에 앞서 열린 지역주민 노래자랑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내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청소년트로트가요제 대상은 <용두산 엘레지>를 부른 구민서 양(15세, 경기 광주시)에게 돌아갔으며, 최연소 참가자인 이태연 양(8세, 서울 송파구)은 <님이여>를 불러 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한 많은 대동강>의 오윤아 양(13세, 안동시), 동상은 <망부석>의 이지안 양(13세, 수원시), 장려상은 이아린 양(13세, 강릉시)이 각각 수상했다.

진부면 주민들은 축제의 열기 속에서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오대천과 진부시장을 잇는 거리 활성화, 야시장 운영 등 다양한 시도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진부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줌바 경연대회와 청소년트로트가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며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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