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사랑도 이루고, 걱정도 덜고, 시험도 척척!”

“사랑도 이루고, 걱정도 덜고, 시험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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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티투어, 여름 한정 힐링여행 ‘미소 머금고 가는 여행’ 운영

【안동】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병산서원 이탈리아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특별한 여행을 찾는 이들도 많아진다. 이런 여행자들을 위해 안동시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여름 한정 시티투어’를 선보였다.

‘설레임으로 와서 미소 머금고 가는 여행’이라는 이름처럼,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기도, 힐링, 웃음을 아우른 치유형 여행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사랑, 소원, 시험 합격까지 이뤄준다는 이야기들이 퍼지면서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소규모 테마여행, 복(福) 받는 코스로 구성
이번 여름 시티투어는 1일 12명 이하로만 운영되는 맞춤형 상품이다. KTX 안동역 개통에 따른 코레일 연계로 기차요금 50% 할인은 물론, 2일차 무료 혜택까지 더해져 여행객들의 부담도 덜었다.

주요 코스는 마치 기운을 채워주는 여정처럼 구성됐다.
하회마을 부용대에서는 문필봉의 기운으로 시험 합격과 승진, 삼신당에서는 650년 된 신목 앞에서 관절 통증 해소와 주식 상승 기원, 봉정사에서는 ‘만지송 돌기’ 체험을 통해 인생의 꼬인 일들을 푸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월영교에서는 사랑을, 도산서원에서는 장원급제의 소망을 담고, 걱정나무 앞에서는 근심을 털어내는 등 스토리텔링이 녹아든 ‘소원 성취’ 여행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낙강물길공원·병산서원… 스냅 화보로 남기는 특별한 하루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비밀의 숲’ 낙강물길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병산서원에서는 전문 가이드가 스냅 화보 촬영을 도와준다. 가족, 친구, 연인과의 여행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젊은 층의 만족도가 높다.

접근성 향상에 기대↑… “이제는 안동이 치유관광지”
안동시 관계자는 “과거 교통의 불편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안동이 KTX 개통 이후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소규모·테마형 여행의 트렌드에 맞춰 시티투어도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안동시티투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사랑과 희망, 회복을 품은 여정으로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고 있다.
예약은 안동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https://www.gbtour.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