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공식 후원… 문화예술과 친환경 에너지 협력 시너지 기대
[영화제]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이상욱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화예술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연계를 강조하며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한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며, 영화제의 전반적인 사업과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영화제 기간 동안 친환경 에너지 산업 홍보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한수원 이상욱 본부장은 “최근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따낸 것은 국가 전체의 성과이며, 영화 산업을 포함한 K-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후원이 부산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수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3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한수원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도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제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와 연계해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