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유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네가별’ 성료
[용인]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초등학생 참가자들, 3일간 직업군 탐색…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됐어요”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이 주최한 여름방학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네가별’이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체험에는 용인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20명이 참가해, 다양한 직업군을 몸소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네가별’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분야를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주제를 달리해 구성됐다.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직접 해보니까 더 기억에 남는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첫날엔 파티쉐, 둘째 날엔 게임개발자와 드론조종사
1회차 체험이 이뤄진 29일에는 유림청소년문화의집 실습실에서 제과제빵 직업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강사의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티라미수 만들기에 돌입한 참가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제빵 도구들을 능숙하게 다뤄보며, 파티쉐라는 직업에 한 걸음 다가갔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넷마블게임박물관과 G밸리4차산업체험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박물관에서 게임의 역사와 원리를 배우고, 코딩과 드론 비행 체험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직업 세계를 생생히 마주한 참가자들은 “게임이 그냥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마지막 날엔 K-댄스와 키네틱 아트로 창의력 발산
31일,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은 예술 분야 체험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K-댄스를 배우며 퍼포밍 아티스트의 삶을 간접 체험했다. 이어 조형 예술 공간에서는 움직이는 미술 작품인 ‘키네틱 아트’ 만들기에 참여해, 자신만의 감각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했다.
한 참가자는 “하루하루 전혀 다른 체험이어서 매번 기대됐다”며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실습 중심 진로체험 확대할 것”
유림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디지털 산업, 예술, 식품 등 다양한 분야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실습 중심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하며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8월 청소년 역사체험 프로그램 ‘청사진’, 9월 가족 참여형 ‘함께가요! 가족테마여행’ 2회차, 그리고 과학 체험 프로그램 ‘과학원정대 Y’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유림청소년문화의집 ☎ 031-328-98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