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여름밤, 맥주는 칠성야시장에서 터진다…‘야맥페스티벌’ 8일 개막

여름밤, 맥주는 칠성야시장에서 터진다…‘야맥페스티벌’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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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와 뜨거운 무대, 칠성야시장에 여름밤 축제 열기 가득

【대구】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24년 행사 사진

대구 도심의 여름밤이 시원한 맥주 축제로 물든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칠성야시장에서 ‘2025 칠성야시장 야맥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시민들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맥주’와 ‘야시장’이 결합된 이색 여름 축제로,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축제는 8일(금)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보이는 라디오와 어쿠어스틱 버스킹, 마술쇼, 수박 서리게임 등 다양한 무대와 체험 이벤트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전기훈의 보이는 라디오를 비롯해 락밴드 공연, 벌룬쇼 등 더욱 풍성한 공연 라인업이 무대를 채운다.

맥주 페스티벌답게 시원한 혜택도 마련됐다. ‘맥주 2+1 이벤트’는 10일(일)까지 주말 내내 운영되며, 물풍선 던지기와 비누방울 놀이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야시장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칠성야시장에는 현재 12명의 매대 운영자가 참여해 오코노미야끼, 순대삼겹보쌈, 닭꼬치, 와플 등 다양한 메뉴로 미식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으며, 칠성종합시장 연합회가 운영하는 ‘칠성야맥’ 부스도 함께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칠성야시장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비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입로 환경 개선과 함께 도달쑤 조형물을 설치해 대표 포토존을 조성했고, 올해는 노후 전선을 철거하고 기둥 2곳에 별 모양의 디자인 조명을 새로 설치해 감성적인 야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구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칠성야시장의 야맥페스티벌은 먹거리, 문화공연, 체험 이벤트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 여름 축제”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무더위를 잊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