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맞아 기념우표첩·나만의 우표·엽서 출시 –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회를 맞아 우체국과 손을 잡고 영화제의 역사를 기록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부산지방우정청과 함께 제작한 기념우표첩과 나만의 우표, 그리고 기념엽서 세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협업은 “30년 영화제의 기록, 우표로 남기다”라는 주제 아래, 영화제의 발자취를 시각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작업이다. 기념우표첩에는 1996년 제1회부터 올해 제30회까지 주요 순간들이 정리돼 있으며, 나만의 우표에는 역대 공식 포스터가 담겼다. 또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 등 영화제 초창기의 풍경을 엽서로 재현해 수집가뿐 아니라 영화제를 기억하는 시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공개된 엽서 세트는 전통적인 우표 문화와 젊은 세대의 그래픽 감각을 결합해 세대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수집품이 아니라 영화제 30년의 여정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문화적 기념물”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우표첩과 나만의 우표는 오는 9월 1일부터 26일까지 해운대우체국 홈페이지와 우편영업실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영화제 개막 이후에는 엽서와 함께 영화의전당 굿즈숍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만큼 소장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며,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부산의 가을을 수놓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