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파타 골드 어워즈 수상 쾌거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 해녀 문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관광 정책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타 골드 어워즈 2025(PATA Gold Awards 2025)’에서 ‘제주의 해녀 문화’가 지역 기반관광 우수정책(Community-based Tourism Excellence) 부문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파타(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전 세계 80여 개국 650여 개 회원을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최대 관광 협력기구다. 파타 골드 어워즈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수 관광정책을 발굴하는 권위 있는 국제 시상 제도다.
제주의 해녀 문화는 세화리, 김녕리, 금능리 등 해녀 특화 관광마을에서 운영 중인 해녀스테이와 어촌계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기반 로컬관광 정책을 제도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성 공동체인 해녀들의 삶을 지역경제와 연계하고, 제주 고유의 문화유산을 관광 모델로 구현한 점도 국제적인 주목을 끌었다.
현재 도와 공사는 어촌계, 지역 거점조직체, 마을 여행 전담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해녀 문화와 관광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로컬관광 정책을 고도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마을여행 ‘카름스테이’, 2024년 웰니스 관광에 이어 올해 해녀 문화로 3년 연속 파타 골드 어워즈를 수상, 아시아태평양 관광정책 분야에서 선도적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