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필리핀·싱가포르 등 역대 최대 규모 행사…지역 관광 홍보와 방한객 유치 동시에
[공사]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며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국 여행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방콕에서는 한·태 여행업계 130여 개 기관이 참여한 트래블마트를 중심으로 K-엔터테인먼트, K-뷰티, K-푸드, K-축제 등 다양한 테마존이 운영됐다. 아이콘시암 쇼핑몰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배우 정해인이 한국 여행지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소셜미디어 팔로워 2,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태국 유명 배우 부부 마크와 킴벌리가 한국관광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Korea Travel Fiesta)’를 열고 국내 스키리조트 7곳의 동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APEC 2025 KOREA를 계기로 경주를 비롯한 인근 관광지를 소개하는 특별존을 운영하며 지역 매력을 홍보했다.
싱가포르 나타스 홀리데이(NATAS Holidays) 박람회에서는 한국홍보관 운영과 현지 여행사 판촉 지원을 통해 약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9월에도 베트남 호치민국제관광엑스포와 말레이시아 마타페어 등에서 한국 관광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동남아시아는 방한 수요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한국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