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제20회 함양산삼축제 18일 개막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제20회 함양산삼축제 18일 개막

공유

부제목: 산삼캐기·산막나이트·청년존까지…건강과 힐링 담은 5일간의 축제

[함양]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에서 20년의 역사를 품은 대표 축제가 다시 돌아온다. 함양군은 오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20회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2004년 시작된 함양산삼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산양삼 특화 축제로, 산업형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올해는 20회를 기념해 축제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산삼축제 아카이빙 월’이 산삼판매존 입구에 조성된다. 개막식은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샌드아트, 주제공연, 버튼 세레머니 퍼포먼스로 꾸며지며, 21일에는 성인가요 전문 채널 inet TV의 ‘20주년 기념 빅쇼’ 녹화 방송도 진행된다.

야간 콘텐츠로는 매년 큰 호응을 얻는 ‘산막나이트’가 마련된다. 흑돼지 강정과 산삼 막걸리를 곁들인 DJ 공연과 지역 예술인의 무대가 어우러져 축제의 밤을 특별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산삼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실제 산삼밭에서 5년근 산삼을 직접 채취하는 ‘산삼캐기 체험’은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숲속에 숨겨진 황금 산삼 모형을 찾는 ‘황금산삼을 찾아라’는 순금 1돈의 행운을 제공하는 미션형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양삼 판매존에서는 다양한 년근의 산삼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금액에 따라 함양사랑상품권을 환급해주는 ‘영수증 페이백’ 이벤트와 무료 나눔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먹거리관은 500석 규모의 대형 텐트로 운영되며, 함양 대표 식당 6곳이 참여해 산양삼 삼계탕, 흑돼지 돈가스, 국밥, 비빔밥, 짜장면, 수제 맥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올해는 지리산 감도니 흑돼지를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정육코너도 신설돼, 생활개선회가 제공하는 채소와 상차림과 함께 함양 고유의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장은 △무대존 △먹거리관 △산삼판매존 △체험존 △어울림마켓존 △패밀리&펫존 등 6개 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펫존에는 대형 그늘막, 감성 쉼터, 펫존 아카데미, 무료 체험·오락존이 마련된다.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이 참여하는 청년존에서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9월 20일 ‘청년의 날’에는 청년정책네트워크가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 한돈·한우 시식 행사, 항노화 체험, 농뚜레일 관광 프로그램 등 19종 이상의 연계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폭염 대응을 위해 축제장 내에는 그늘막, 쿨링포그, 무더위 쉼터 등 편의시설도 대폭 강화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제20회 함양산삼축제는 지난 20년의 성과 위에 군민의 역량과 지역 자산을 더해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건강과 힐링, 그리고 지역이 주는 따뜻한 감동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