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산·학·연·관 7개 기관 MOU 체결…국내외 전문가 80여 명 참여해 미래 전략 논의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한 ‘2025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가 11일 포항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 Bio,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로, 13일까지 사흘간 체인지업그라운드, 포스코 국제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엑스포는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전시 관람회, 국제 심포지엄, 컨퍼런스, 기업 투자·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산업 정보와 전략을 공유한다.
개막식에서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료연구소 제임스 유 부소장이 ‘재생의학 제품의 생산 및 전달체계 확립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유 부소장은 재생의학 기술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며, 공공기관과 산업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상북도, 포항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포스텍, 한동대학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바이오산업협회 등 7개 기관이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연구 교류와 제도적 연계를 강화하고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엑스포 기간 동안 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헴프 등 4개 분야에서 총 12개 세션이 운영되며, 국내외 전문가 80여 명이 참여해 산업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구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그린바이오산업 국제컨퍼런스’ 등이 포함된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투자·수출 상담회가 열려,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과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관에서는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해 최신 바이오산업 트렌드를 소개하며, 관람객을 위한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비즈 DNA 열쇠고리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다져온 바이오산업 기반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결실을 맺는 본격적인 성과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미래 성장 거점 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