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홍성 죽도, 바다 위를 걷다…해상 관망데크 15일 개통

홍성 죽도, 바다 위를 걷다…해상 관망데크 15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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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조망·유리바닥 스릴…사계절 관광 명소로 도약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홍성군은 서해안 천수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죽도 관망데크 로드’를 오는 9월 1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죽도 제2조망대 인근 동바지 방면에 위치하며, 관광객에게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이색 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죽도 관망데크 로드’는 길이 59m, 높이 15m 규모로 해상에 설치된 구조물이다. 일부 구간은 강화유리와 철제망으로 구성돼, 발 아래 펼쳐진 바다를 직접 내려다볼 수 있어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서해안 천수만의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조망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홍성군 죽도는 사계절 다양한 풍경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명소로, 중장년층에게는 둘레길 산책 코스로, 젊은층에게는 당일치기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3개 조망대를 잇는 둘레길은 계절마다 변하는 숲의 색채와 서해의 윤슬이 어우러져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9일 현장을 직접 답사해 안내표지판, 수상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을 점검한 뒤 개통 결정을 내렸다. 그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죽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홍성 서부해안 관광벨트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사계절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이번 관망데크 개통을 계기로 지역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아우르는 복합 관광지로서 죽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