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 10월 개최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 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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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예술과 기술로 물들다”

크라잉넛·자이언티 콘서트, 드론쇼·미디어파사드, 체험형 전시까지 산업유산·문화·첨단기술 한자리

[구미]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2024년-구미산단페스티벌

구미시는 (재)구미문화재단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구미 방림공장에서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Gumi Industrial-complex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산업유산에서 문화재생의 장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업유산을 문화예술과 첨단기술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는 개막 공연 ‘Let’s Go 산단 콘서트’를 시작으로 크라잉넛, 자이언티, 소향,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더킹덤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관객을 맞이한다. 구미 방림공장 외벽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어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이 전시되며, 드론쇼와 산업공간을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산업·예술·기술이 결합된 장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SM엔터 산하 레이블 ScreaM Records와 협업한 DJ 공연 ‘K-POP Scream’도 준비됐다.

축제장 전역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갤러리’, 근로복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워크 전시’, 노동과 삶을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 ‘오늘도 구미로 출근합니다’ 등 참여형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린지 무대에서는 근로자들의 공연과 ‘구미산단 직장생활 토크쇼’가 진행되며, 지역 근로자의 일상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아트위크닉 존’에서는 VR 체험, 3D펜 체험, RC보트 체험, 레트로 게임존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총감독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APEC 정상회의 연출 등 국가적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양정웅 감독이 맡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산업유산을 문화자원으로 재조명하고, 구미만의 시그니처 축제를 완성해 산업단지를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GIF는 산업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미래형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도”라며 “방림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시민과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문화를 만들고, 구미 산업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선도산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