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제25회 홍성마라톤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제25회 홍성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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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여 명 달려… 먹거리·안전·즐길거리 갖춘 ‘가족 축제’

[홍성]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지난 20일 충남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 일대가 달리미들로 붐볐다. ‘이봉주 보스턴 제패 기념 제25회 홍성마라톤대회’가 열리며 5,467명의 참가자들이 가을 하늘 아래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5km 패밀리런, 10km 단체전 등 다양한 코스로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뛰며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보다 1,700여 명 늘어난 참가자가 몰리면서 홍성마라톤대회의 전국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대회가 열린 이날은 선선한 날씨가 달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경기장을 출발해 홍성 도심과 들판을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고, 완주 후에는 홍성한돈 바비큐와 소고기 국밥, 냉면 등 푸짐한 먹거리로 허기를 달랬다. 현장에는 그늘막과 야외 샤워부스, 포토존, 메달 각인 부스까지 마련돼 달리미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체험 프로그램과 기념 촬영으로 추억을 남겼다.

안전을 위한 대비도 철저했다. 군은 의무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교통 통제와 주차 관리로 원활한 대회 운영을 도왔다. 여기에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이 뒷받침해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 뜻깊다”며 “전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이 홍성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셨길 바란다. 행사 준비와 진행에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