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달산포 일원 8,478㎡ 규모, 피부미용·근골계 완화 특화시설 갖춰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이 ‘치유문화 힐링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포로에 들어선 태안해양치유센터가 12일 문을 열며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개관식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충남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관계자, 국회의원,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태안의 미래 비전을 함께했다. 식전공연으로 색소포니스트 고민석과 팝페라 가수 구현모의 무대가 열렸고, 표지석 제막과 경과보고, 표창패 수여, 환영사·축사, 테이프 커팅에 이어 BMK·지현아·장민호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에 참석한 군민들은 “힐링과 치유가 시대의 화두인 만큼 태안에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서 반갑다”며 “시설이 훌륭해 가족들과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안해양치유센터는 2022년 3월 착공해 총사업비 399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8,478㎡)로 완공됐다. 피부 미용과 근골격계 완화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염지하수를 활용한 바데풀 등 1층의 9개 기본 프로그램실과 피트를 이용한 전신테라피실 등 2층의 8개 전문 프로그램실, 15개의 치유룸을 갖췄다. 옥상 인피니티풀에서는 서해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군은 하드웨어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힘썼다.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식단으로 ‘톳마늘 리조토’, ‘트러플 문어포케’, ‘주꾸미 커틀릿’ 등 40여 종의 메뉴를 개발했으며, 태안산 소나무와 생강을 원료로 한 에센셜 오일, 피트(토탄수) 기반의 화장품(토너, 로션,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도 함께 선보인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해양치유센터는 국민 모두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미래를 위한 거점이자, 태안 발전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치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