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의령군이 오는 10월 9일 개막하는 제4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앞두고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사전행사를 열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20일 열린 ‘K-리치 런닝맨 대회’는 트레킹과 게임을 결합한 로게이닝 방식으로 진행됐다. 13개 팀, 50명의 참가자들이 체력과 전략을 발휘하며 의령의 부자 솥바위, 호암 이병철 생가, 백산 안희제 생가, 관정 이종환 생가 등 부자 명소를 돌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대회 우수팀에게는 의령군 특산품이 전달됐다.
21일에는 100여 명이 참여한 ‘부잣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호암 이병철 생가와 소원 탑바위, 천연기념물 성황리 소나무를 잇는 17.4km 코스를 걸으며 건강과 힐링을 즐겼다. 소원 탑바위에서는 시인 이달균의 작품을 새긴 ‘탑바위 시비’ 제막식과 함께 아코디언 연주와 음악회가 열려 풍성한 감동을 더했다.
최진회 의령군 부군수는 “부잣길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희망의 길”이라며 “다가오는 10월 리치리치 페스티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