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만여 명 참여…화합과 감동의 장 펼쳐져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포항시는 지난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시민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5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열고,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화합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시민체육대회는 올해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0년간 지역 발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향해 시민 모두가 함께 나아가자는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가수 유연주와 풍물놀이패의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읍면동 선수단의 힘찬 입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성화 점화식에서는 ‘시민과 더 가까이’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포항시립합창단의 ‘시민의 노래’ 합창과 가수 홍진영의 무대는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고, 오후에는 윷놀이와 줄다리기 등 생활체육 경기와 함께 읍면동 대표팀이 참가한 ‘시민화합한마당’ 공연이 이어졌다. 가수 선명과 지원이의 축하 공연까지 더해지며 축제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마지막 성화 소화와 함께 대회는 성대한 막을 내렸다.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축제였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