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상 주지스님, 청암·옥종면에 쌀 200포 전달…경로 위안잔치도 마련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지리산 청학골의 봉화사(주지 원상 스님)가 올가을에도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자비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동군 청암·옥종면은 봉화사가 지난 28일 두 지역에 각각 10㎏ 쌀 100포씩, 모두 200포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봉화사는 단순한 쌀 나눔에 그치지 않고,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 위안잔치도 함께 열어 따뜻한 식사와 위로의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멀리 절집에서 이렇게 챙겨주니 고맙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상 스님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나눔의 뜻을 전했다.
봉화사는 지리산 600고지에 자리 잡은 사찰로, 2017년부터 매년 쌀과 장학금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를 꾸준히 돌봐왔다. 특히 2020년부터는 청암면뿐 아니라 옥종면까지 지원을 확대해 매년 두 지역에 각각 쌀 100포를 전달하고 있다.
박영경 청암면장은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어르신 공경에 앞장서 주시는 원상 주지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나눔이 지역의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사는 이웃돕기에 이어 올해도 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