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민이 만들고 즐긴 축제, 점촌4동 ‘신기 팩토리 페스타’ 성료

주민이 만들고 즐긴 축제, 점촌4동 ‘신기 팩토리 페스타’ 성료

공유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일환…쌍용양회 문경공장,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문경]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문경시는 지난 9월 27일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기 팩토리 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문경시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문경지부와 점촌4동 도시재생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특히 점촌4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주민 주도형 축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점촌4동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및 판매 부스가 운영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역사를 살펴보는 ‘공장 해설 투어’와 지역 뮤지션 ‘베이신’의 특별 공연, ‘시간의 흔적, 쌍용양회’를 주제로 한 공장 사진전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수십 년간 닫혀 있던 산업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적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축제의 성공에는 문경대학교 농산업마케팅과, 점촌4동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기대그린, 도로교통공단 등 지역 유관 단체들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

윤효근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점촌4동만의 특색 있는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신기 팩토리 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는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 덕분”이라며 “오랫동안 닫혀 있던 산업유산이 문화와 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