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제주 서귀포서 기념행사…전국 각지서 다양한 문화행사 열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서귀포시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원도심 일대에서 ‘2025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10월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의 달’은 1972년부터 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정됐으며, 1990년부터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 서귀포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를 주제로, 서귀포의 신화와 전통을 예술로 풀어낸 공연과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서귀포 천지연폭포 일원 주행사장에서는 제주의 대표 신화 ‘설문대할망’을 연극, 판소리, 무용 등으로 재해석한 개막공연 ‘설문대할망 본풀이’(10월 18일)를 비롯해 자우림, 이브라힘 말루프, 엔플라잉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무대가 펼쳐진다. 서귀포 예술인들의 거리공연과 시민 다큐멘터리 상영, 제주 전통의상과 음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중섭 거리와 자구리공원 등 서귀포 곳곳에서 이어진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누리집(www.culturemonth2025.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기념행사와 함께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월 한 달간으로 확대하는 ‘10월은 문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청춘·실버마이크’, ‘구석구석 문화배달’ 등 기획프로그램을 한 달간 확대 운영하고, 공연·전시·체험 등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10월 매주 수요일 상설 전시 무료입장과 야간 개방(저녁 9시까지)을 제공한다.
또한 주요 영화관 체인(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도 참여해 10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뿐 아니라 10월 22일에도 7천 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10월 14일~11월 16일, 전국)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10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 광장) △아시아 문화 주간(10월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기념 도서관음악회(10월 15일) 등 주요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가을을 물들인다. △대구 국제오페라축제(9월 26일~11월 8일) △2025 서울어텀페스타(10월 4일~11월 12일) △세종 한글축제(10월 9~11일) △2025 경주 신라문화제(10월 10~12일) △2025 양구 인문학축제(10월 18일) △광주국제아트페어(10월 23~26일)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10월 25~29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가을 문화를 풍성하게 채운다.
10월 전국 문화행사 관련 정보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 내 ‘문화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