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공경과 주민 소통의 따뜻한 하루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가을비가 내리던 지난 3일, 함안군 가야읍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은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제29회 가야읍 경로잔치 및 제15회 읍민 체육대회’가 가야읍민과 내빈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리며 세대가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가야읍노인회(회장 정택원)와 가야읍체육회(회장 강언)가 공동 주관했다.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께 공경과 감사를 전하고, 주민 간 유대와 소통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어울림풍물공연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공로자 및 장수상 표창 ▲지역가수 공연 ▲민속체육놀이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마을별로 마련된 점심식사와 다과가 제공돼,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화합의 정을 나눴다.
정택원 노인회장과 강언 체육회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환영 가야읍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껏 웃으며 즐기셨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과 주민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야읍 경로잔치와 읍민 체육대회는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지역 축제로 매년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