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거장 참여 국제지명공모 작품 발표…조감도·기본구상 심의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울산시가 문화예술도시 도약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건립 청사진을 공개했다.
울산시는 12월 1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작품 공개 발표회를 열고, 세계적 공연장 건립을 위한 설계안을 공개·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9월 지명된 국내외 건축가 6개 팀 가운데 작품을 제출한 4개 팀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념과 기본계획(마스터플랜), 건축 배치 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작품을 제출한 참여 건축가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4개 팀으로, 프랑스의 아뜰리에 장 누벨(Ateliers Jean Nouvel), 덴마크의 비야케 잉겔스 그룹(Bjarke Ingels Group·BIG),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DMP),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다.
팀별 제안 주제는 비야케 잉겔스 그룹의 ‘고래도시 울산을 상징한 고래의 노래’, 아뜰리에 장 누벨의 ‘공연장과 자연이 공생하는 자연을 무대로 올리다’,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의 ‘만드는 도시 울산을 강조한 새로운 땅, 새로운 연결’, 더시스템랩의 ‘태화강의 정주 도시와 산업의 만드는 도시 울산을 담은 새로운 땅, 새로운 연결’ 등이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심사위원회의 질의응답과 종합 토론이 함께 진행돼 각 설계안의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 발표회는 세계적 공연장 건립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국제적 설계 역량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2단계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해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작품을 제출한 4개 팀은 모두 향후 진행될 2단계 건축설계공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