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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곁으로 찾아가는 등대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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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로표지기술원, ‘찾아가는 등대사진전’ 8월부터 운영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등대사진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대여형 전시 프로그램 ‘찾아가는 등대사진전’을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진전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등대의 예술성과 해양문화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공기관은 물론 지자체, 학교, 민간기업 등 전시 공간이 있는 기관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시에 제공되는 작품은 역대 등대사진공모전 수상작 가운데 최대 20점까지로, 100×75㎝ 크기의 대형 아크릴 액자 형태로 구성된다. 이젤과 작품 설명문도 함께 지원되며, 기본 2주에서 최장 8주까지 전시할 수 있다. 기술원은 예산 한도 내에서 편도 운송비를 지원하며, 모든 전시는 비상업적 공동주최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관계자는 “등대는 단순한 항로표지를 넘어 삶과 기억을 담은 문화유산이자 예술의 소재”라며 “이번 사진전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등대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등대해양문화 포털 ‘등대와바다’(www.등대와바다.com)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항로표지 업무 전반을 수행하며, 등대 콘텐츠 개발, 등대 유산 보존, 등대스탬프투어, 해양문화공간 운영 등 다양한 문화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술원은 앞으로도 ‘사람과 바다를 잇는 빛의 길잡이’로서 안전하고 풍요로운 해양생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