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물가·일출 명소 안전 종합 대응…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해맞이 프로그램 마련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포항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전반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남·북부경찰서, 남·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포항문화재단의 축제 최종 준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주차관리 및 교통 대책, 노점상 단속과 바가지요금 근절 방안, 주요 일출 명소 안전관리, 새로 개통된 포항휴게소 안전대책 등 부서별·기관별 대응 방안이 공유되며 종합 점검이 이뤄졌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새해 전날 전야 공연 ‘기원의 밤’을 시작으로 지역 전통 민속놀이를 재현한 호마의 춤(월월이청청), 호미 영화제, 음악 명상존 등 다양한 전야·심야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호미곶의 상징인 등대와 상생의 손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2026년 병오년 새해 일출과 함께하는 신년 사자성어 발표가 이어지며 시민 화합과 새해 희망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2026년에는 해맞이축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해맞이 범굿 ‘어~흥(興)한민국’ 공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떡국 나눔 행사, 호랑이·말 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호미곶 탈놀이터’, 신년운세 뽑기 등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포항 로컬 상인들이 참여하는 ‘호미곶간 팝업스토어’와 한파 속 관람객을 위한 ‘호미곶 먹거리존’도 운영해 축제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안전대책도 강화된다. 포항시는 강풍과 한파에 대비해 에어돔 형태의 TFS 텐트를 설치하고, 해안가 등 위험 구간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해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맞이 인파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주요 일출 명소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포항만의 차별화된 해맞이 콘텐츠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