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역사가 문화가 되는 태안”…태안군 경이정로 일주문 현판식 성료

“역사가 문화가 되는 태안”…태안군 경이정로 일주문 현판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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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읍 원도심 역사문화 거리 1단계 마무리…보행 환경 개선·랜드마크 기대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이 태안읍 원도심의 역사성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추진해 온 ‘태안읍 역사문화 거리 조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경이정로 일주문 현판식을 열었다.

태안군은 지난 12일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이정로 도로 개설과 일주문 준공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로에서 경이정에 이르는 구간의 경관을 개선하고 원도심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0년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토지 보상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5월 착공했으며, 약 1년 7개월 만에 도로 개통과 주요 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도로 입구에 조성된 일주문은 태안읍성 동안문 등 인근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양식으로 설계됐다. 군은 일주문에 ‘憬夷亭路’ 현판을 달아 도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태안읍을 상징하는 새로운 경관 요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주문에는 ‘집착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의 방하착을 상징적으로 담아, 방문객들이 문을 지나며 태안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경이정로는 기존 6m였던 도로 폭을 12m로 확장해 보행과 차량 통행의 편의성을 높였고,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을 병행해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 야간 보행 안전과 경관 연출을 위해 LED 경관 가로등 9주도 설치됐다.

태안군은 이번 경이정로 조성이 태안읍의 동안문과 태안읍성, 목애당 등을 연결하는 ‘역사·문화마을 1번지’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군민 종각 공원 조성 등 콘텐츠를 보강해 원도심을 전국적인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이정로 준공을 계기로 태안읍이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역사가 문화가 되고 관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원도심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