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싱가포르 도심서 ‘K-관광 로드쇼’ 열려

싱가포르 도심서 ‘K-관광 로드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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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미식·지역관광 앞세워 동남아 방한 수요 공략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싱가포르 K-관광로드쇼 행사장

싱가포르 중심가 한복판에서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앞세운 관광 홍보 행사가 열리며 현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플라자 싱가푸라에서 ‘2026 싱가포르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행사가 열린 쇼핑몰 광장에는 K-뷰티와 미식,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며 종일 북적였다. 무대에서는 공연과 쿠킹쇼가 이어졌고, 체험 부스 앞에는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공사에 따르면 2025년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40만 명으로, 2024년 37만 5천여 명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한국인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K-데일리케이션(K-Dailycation)’을 이번 로드쇼의 핵심 주제로 내세웠다.

행사장에는 한국콜마, 정샘물, 비비고 등 K-브랜드와 공연·뷰티·미식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테마관을 운영했다.

‘K-컬처 스테이지’에서는 뮤지컬 공연과 메이크업 쇼케이스, 스타 셰프 쿠킹쇼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K-컬처 체험존’에서는 1대1 피부 진단과 퍼스널 컬러 체험,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K-푸드 체험존’의 푸드트럭에서는 현장에서 조리한 한식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 재방문율이 높은 싱가포르 관광객을 겨냥한 지역관광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강원특별자치도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주요 지역 관광 홍보 부스가 운영됐으며, 현지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한국 관광 토크쇼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또한 공사는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 11곳을 초청해 방한 관광상품 판촉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 기간 동안 판매된 관광상품 매출은 약 17억 원을 넘어서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안효원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장은 “싱가포르는 해외여행이 일상화된 국가로 높은 소비력과 함께 동남아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시장”이라며 “현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K-컬처 열기가 실제 방한 관광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