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해외문화홍보원, AI의 시각으로 전하는 대한민국 홍보영상 호평

[문화관광뉴스] 해외문화홍보원, AI의 시각으로 전하는 대한민국 홍보영상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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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이 지난 1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G-100일을 기념해 대한민국 홍보영상을 공개해 많은 해외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해문홍이 제작한 이번 대한민국 홍보영상은 서기 2045년 인간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인공지능(AI)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된다.

이번 영상은 잔치라는 개념으로 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평창 대회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단계적으로 소개한다. 이후 위기의 상황 속에서 무기 대신 촛불을 들고 평화를 지켜낸 대한민국의 힘이 올림픽의 성화로 이어져 평창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세계인의 참여를 호소한다.

해문홍은 지난 14일 약 4분의 영문판을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www.korea.net)의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Clickers)에 먼저 공개했다. 20일부터는 한국어판을 비롯한 9개 국어판(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일본어)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영문판은 20일 현재 코리아넷 페이스북 총 도달수 2,024,187건, 유튜브 749,068건 등 총 277만여 건의 조회 수(11월 20일 08시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 달린 댓글은 “영화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평창 대회에 대한 기대감 표현이 대부분이다.

이집트의 Nadine Postigo는 “와! 영화 같다! 한국의 역사를 보여주고 어떤 면에서 영감을 불러일으킬 만큼 정말 유익한 영상”이라고 전했으며, 국적을 기재하지 않은 shaimaa helaly는 “한국이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다른 민족과의 좋은 관계를 갖는 등 평화를 위한 끊임없는 접근방식을 표현하는 건 놀랍고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누리꾼들의 호평에 대해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우리가 자랑할 만한 내용을 뽑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고 자찬하는 전형적인 홍보영상을 탈피해 외국인이 관심을 갖고 찾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며 “촛불의 평화정신을 올림픽 성화로 이어받아 평창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자는 메시지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해문홍이 지난 7월 동계올림픽 종목에 마술을 접목해 만든 영상은 하루 만에 1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1천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