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는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었다”
문정 황인재 차기총재
부산남천 RC 서암 손명찬 전회장과 함께 지난 여름에 ‘폴리오 플러스(소아마비 퇴치) 기부 캠페인’을 위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를 33일 동안 완주하고 돌아 왔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천년이 넘는 동안 자신의 영혼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이라고 합니다.
많은 로타리안과 지인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저와 서암 전회장과 프랑스 생장 피에 드 포터에서 출발하여 피레네산맥을 넘고 스페인 이베리아반도를 횡단해,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배낭 하나를 메고 노란 이정표를 따라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35~40도를 웃도는 건조한 날씨 속에서, 매일 25㎞ 이상을 걸으며, 지루함과 외로움을 이겨내고 자신과 싸워야 하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일어나서 걷고 먹고 잠을 자고… 이런 느리고 단순한 삶에서, 우리는 너무나 빠른 시간 속에 허겁지겁 달려온 우리의 모습들, 복잡한 일상 속에서 서로 경쟁하고 비교하고, 너무 여유가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번 여행에서 simply & slowly 삶을 배워 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이번 순례길에서는 힘들게 길을 걸으면서도 ‘생각 내려 놓기’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힘든 걸음 속에서 머리는 비워지고 많은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미노(길)에서 크고 작든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내적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로타리안의 봉사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봉사는 나누면 더 큰 행복으로 돌아 오듯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걸으면서 비워지고 걸을수록 채워지는 아름다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지난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었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간절한 소명’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의 소명은 지금도 찾고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봉사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로타리를 통해 봉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는 2017년과 2018년에 순례길을 나누어서 걸어 보았고, 언제가 다시 한번 걷고 싶었는데, 이번에 800㎞를 33일만에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서암 전회장과 함께 걸으며 이번 여행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폴리오 플러스 기부 캠페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END POLIO는 로타리의 가장 큰 프로젝트이고 2027년 한국로타리 100주년이 되는 해에 소아마비 퇴치 선언의 원년이 되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많은 분이 폴리오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로타리가 1985년부터 지금까지 39년 동안 21억 달러 이상의 기금과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으로 30억 명 이상의 백신접종과 각종 사업을 통해 연간 35만 건에 달하던 소아마비 발병건수가 현재 4건으로 99.9%로 줄어들기까지의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놀라운 업적과 함께 로타리가 아이들에게 소아마비없는 세상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폴리오 기부는 빌 & 멜린다 게이츠재단에서 상응 지원으로 소아마비 퇴치에 3배로 사용되어 집니다.
그리고 저는 차기총재로서 국제로타리 및 로타리재단을 클럽과 회원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로타리 지도자들과 회원들과 함께 ‘로타리 모멘트’ 즉 봉사에 대한 영감과 감동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리고 로타리의 봉사도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공공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국가도시공원은 시민 삶의 질 & 지역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http://www.ctjournal.kr/won/wp-content/uploads/2026/03/사하구청장-01-300x19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