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 사하구 낙동강 하구 을숙도 일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사이로 새소리가 울려 퍼지고, 숲길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자연을 그대로 살린 체험 공간에서 유아들이 흙을 만지고 나뭇잎을 관찰하며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을숙도 피크닉 광장 일원에 조성한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며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체험원은 지난 2월 문을 연 이후 유아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숲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아이들이 자연을 탐색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나무와 곤충을 관찰하거나 흙과 돌을 활용한 놀이가 진행되며, 교실이 아닌 자연 속에서 배우는 체험형 교육이 이뤄졌다.
체험원은 유아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형성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아숲 체험’은 탐구형과 놀이형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경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월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5일부터 예약이 시작된다.
가족 단위 참여를 위한 ‘가족숲 체험’도 준비되고 있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숲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인을 위한 ‘힐링숲 체험’에서는 꽃차를 즐기거나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 속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원 곳곳에는 유아숲지도사가 배치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장을 찾은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을숙도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연의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이 어우러진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은 도심 속에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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