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 스포츠타운 달군 동호인 열기…군수기 체육대회 성황

함안 스포츠타운 달군 동호인 열기…군수기 체육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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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종목 2000여 명 참가…통합 개최로 축제 분위기·지역경제 활력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스포츠타운 일대가 사흘간 이어진 생활체육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의 응원 소리와 관중의 박수가 이어지며 지역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함안군은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스포츠타운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2026년 함안군수기(배) 종목별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과 임원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궁도, 볼링, 탁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족구, 배구, 골프 등 8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종목별 전용 경기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경기가 시작돼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탁구장에서는 빠른 랠리가 이어질 때마다 환호성이 터졌고, 배드민턴 코트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갈리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게이트볼과 궁도 경기장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집중력 있는 경기가 이어졌다.

기록경기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은 토너먼트와 리그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경기를 이어갔고, 경기 후에는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동호인 간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종목별로 분산 개최하던 방식을 통합해 운영하면서 행사장 전반에 활기가 더해졌다. 경기장 주변에는 참가자와 가족, 지역 주민들이 모여들며 자연스럽게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고, 인근 상권에도 방문객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여러 종목이 한곳에서 열리니 다른 경기도 함께 보며 즐길 수 있어 더 흥미롭다”며 “동호인들끼리 교류할 기회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동호인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군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흘간 이어진 열전이 마무리되자 경기장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참가자들이 나눈 웃음과 응원의 기억은 지역 체육문화 속에 여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