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논산에 문 연 ‘온담’…배움과 문화 품은 복합공간 첫걸음

논산에 문 연 ‘온담’…배움과 문화 품은 복합공간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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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00여 명 개관식 참석…천문대까지 연계한 교육·체험 거점 기대

31일 오전 충남 논산시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 1층 대강당. 개관을 알리는 현수막 아래로 시민과 지역 인사들이 속속 모여들며 새 공간의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장 안은 좌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기대감과 박수로 채워졌다.

논산시는 이날 백성현 시장과 시의회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 인사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담’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24년 착공해 올해 3월 완공된 온담은 연면적 2,394.8㎡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강연과 세미나, 발표회를 열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6개의 강의실과 다목적실이 들어서 있으며, 교육과 문화, 생활체육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 공간으로 꾸며졌다.

강의실마다 특화된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음악과 미술, 공예, 요리, 어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춰 설계된 공간에는 논산을 상징하는 딸기와 고구마, 곶감, 돈암서원 등을 모티브로 한 색채와 디자인이 적용돼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시설을 둘러보던 시민들은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공간을 살펴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는 앞으로 디지털 교육부터 인문·예술 강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담을 시민 참여형 학습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평생학습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진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 개방을 앞둔 다목적 스포츠실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어린이를 위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체육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신체활동과 놀이를 결합한 체험형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관식이 끝난 뒤에는 인근에 조성된 ‘별빛누리천문대’ 제막식이 이어졌다. 돔 형태의 관측실 안에는 500mm 반사망원경이 설치돼 있었고, 관계자들은 장비를 살펴보며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태양망원경과 보조망원경도 갖춰져 있어 시민들이 직접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배울 수 있는 공간과 체험 시설이 함께 생겨 기대가 크다”며 “아이들과 함께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온담은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채우는 배움의 공간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문화 공간”이라며 “천문대와 함께 문화·교육·과학이 어우러지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온담과 천문대가 일상 속 배움과 체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