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시 낭송·바자회 어우러져 따뜻한 나눔까지…지역 대표 봄 행사로 자리매김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4월 3일 오후, 전남 장흥군 용산면 남상천 일대. 하천을 따라 만개한 벚꽃 아래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들었고, 산책로 곳곳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공연을 감상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봄 햇살과 함께 흐르는 음악이 벚꽃길을 채우며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날 열린 ‘남상천 벚꽃문화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개막은 용산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부용산울림’의 색소폰 연주로 시작됐고, 이어 한글교실 회원들의 시 낭송과 하모니카 합주가 이어지며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벚꽃길을 따라 펼쳐진 공연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감상했고, 일부는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용산면 여자자율방범대가 마련한 바자회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수익금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나눔의 분위기가 의미를 더했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띄었다. 남자자율방범대는 교통 정리를 맡아 차량 흐름을 관리했고, 새마을부녀회는 방문객들을 위한 음식 제공에 나서며 현장을 뒷받침했다. 지역 단체들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축제는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벚꽃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이웃들과 함께하는 분위기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안관기 면장은 “남상천 벚꽃문화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봄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보완해 더욱 풍성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 남상천 일대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봄 축제로 다시 한 번 활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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