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5세 첼리스트 김정아, 국제 콩쿠르 우승…최연소 2관왕 쾌거

15세 첼리스트 김정아, 국제 콩쿠르 우승…최연소 2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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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대회서 1위·특별상 동시 석권…차세대 음악영재 성장 기대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첼리스트 김정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 무대 위, 어린 연주자의 마지막 음이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침착하게 연주를 마친 15세 첼리스트는 곧바로 시상대에 올라 최연소 우승이라는 기록을 새겼다.

한국메세나협회는 8일 김정아가 지난 6일(현지 시간) 클래식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정아는 15세의 나이로 1위에 오르며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플로리안 레온하르트 펠로우십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대회는 두바이 공연 그룹 CMDI가 주최하는 국제 음악 경연으로, 만 40세 이하 첼리스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올해는 첼로 부문 단독으로 개최돼 세계 각국 연주자들의 경쟁이 펼쳐졌다.

김정아는 올해 신설된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의 ‘희망 Dream NEXT’ 음악영재로 선발돼 체계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장학금과 마스터클래스, 앙상블 교육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연말에는 장학생 합동 연주회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이미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경력도 눈에 띈다. 김정아는 2023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1세의 나이로 첼로 부문 최연소 1위와 4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도 잇따라 수상하며 차세대 첼리스트로 주목받아 왔다.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이 단순한 성과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한국 클래식 인재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