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번 타보니 또 찾게 되네”…한강버스 이용객 33만 명 돌파

“한번 타보니 또 찾게 되네”…한강버스 이용객 33만 명 돌파

공유

5월 이용객 9만 명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서울시, 수상교통·관광 명물로 육성 박차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한강을 가로지르는 한강버스 선착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출퇴근길 교통수단으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이용객이 늘면서 한강버스가 서울의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꾸준한 이용객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한강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9만1,126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 구간 운항이 재개된 이후 이용객이 매달 1만5천 명가량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월별 이용객은 3월 6만2,491명, 4월 7만6,488명, 5월 9만1,126명으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평균 이용객 역시 3월 2,016명에서 5월 2,940명으로 늘어나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나들이객이 몰린 지난 5월 1일에는 하루 이용객이 5,584명에 달해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일 이용객이 5천 명을 넘은 날도 모두 7차례에 이르는 등 한강버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누적 이용객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식 운항 이후 올해 2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10만4,498명이었지만, 전 구간 운항이 재개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동안 23만105명이 탑승하면서 전체 누적 이용객은 33만4,603명으로 증가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4월 한강버스 이용객 3,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94%는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89%는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러한 긍정적인 이용 경험이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교통수단을 넘어 한강을 즐기는 새로운 여가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변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서울숲 선착장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운항 훈련이 진행 중이며, 훈련이 마무리되는 6월 첫째 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새로운 수상교통수단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운항 노선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자주 찾는 한강의 대표 이동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