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식물 이야기에 귀 기울이니 온실이 더 특별해졌다…환호공원 식물원 해설투어 인기

식물 이야기에 귀 기울이니 온실이 더 특별해졌다…환호공원 식물원 해설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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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무료 온실 탐방 운영…관람객 맞춤형 스토리텔링 호응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포항 환호공원 식물원 온실에 들어선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식물 하나하나에 담긴 생태와 이야기가 전해지자 평범한 관람이 특별한 체험으로 바뀌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온실 해설 투어’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실 해설 투어는 경북생명의숲 소속 숲해설가와 함께 식물원 온실 내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투어에서는 다양한 식물의 특징과 생태, 성장 과정 등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 관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현재 15명 안팎의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다. 식물원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참가자들의 연령대를 미리 파악해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방식의 해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부터 성인, 기관 단체 방문객까지 대상에 따라 설명 방식을 달리해 식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 청암재단 관계자들을 비롯해 중국 허난성 대표단이 잇따라 식물원을 방문해 해설 투어에 참여했다. 식물원 측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실 곳곳에서는 열대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식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해설과 함께하는 체험형 관람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환호공원 식물원 관계자는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관람객들의 의견을 꼼꼼히 살피며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해설 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늘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호공원 식물원은 다양한 식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설 투어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식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