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지역 주민이 만든 관광이 경쟁력…‘관광두레’ 신규 사업체 48곳 출범

지역 주민이 만든 관광이 경쟁력…‘관광두레’ 신규 사업체 48곳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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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관광사업 강세 속 충남·전남 등 전국 확산…청년관광두레 100개소도 추가 모집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관광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갈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4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21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16개 주민사업체가 지원해 약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두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숙박과 식음, 기념품, 여행, 체험 등 다양한 관광사업을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전국 152개 지역에서 1천400여 개 주민사업체를 육성해 왔으며, 올해 6월 기준 40개 기초지자체에서 154개 사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체험사업이다. 전체의 52%인 25개소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음 분야가 11개소,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여행 분야가 8개소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8개소, 경북 6개소, 경남 5개소 등이 선정됐다.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가 사업화되면서 지역 관광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초기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최대 5년간 1억1천만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사업체들은 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 사업체 견학, 창업·경영 컨설팅, 상품 개발과 디자인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시범사업 운영, 법률·세무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각 지역에 배치된 관광두레 피디(PD)가 현장에서 사업체를 밀착 지원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성장 전략 수립을 돕게 된다.

문체부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관광두레 플러스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10일부터 서울·경기·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청년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사업체를 운영 중인 청년 창업자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약 100개소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체에는 맞춤형 컨설팅과 판로 개척 지원 등 업체당 최대 2천600만 원 상당의 지원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강동진 관광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은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스스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