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대사관 관저서 17개 브랜드 참여…패션·뷰티·인테리어 아우르는 프랑스 감성 선보여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전시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인정신과 디자인, 패션, 뷰티를 아우르는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양국 간 문화·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 관저에서 ‘프렌치 아트 오브 리빙 2026(French Art de Vivre Exhibition)’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비즈니스(B2B) 전시회로, 기존 가구와 인테리어 중심에서 패션과 뷰티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참가 기업들은 프랑스 특유의 미학과 장인정신, 지속가능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관저는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고(故)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대표적 건축물이다. 역사성과 예술성을 갖춘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문화와 디자인의 정체성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에는 프랑스 현대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1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구·인테리어 분야에서는 리네 로제, 페르몹, 메종 AD가 참가해 프랑스 디자인 철학과 공간 문화를 소개한다.
주방용품 분야에서는 끌로드 도조메와 차세르가 참여하며, 텍스타일과 홈 리넨 분야에서는 아르티가와 피레넥스가 프랑스 감성과 품질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인다.
패션과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아틀리에 발투스, 루시 브로샤드 보, 마르고 마엘, SG 컨템포러리 주얼리가 참여해 프랑스 패션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뷰티·웰빙 분야에서는 아코파마, MKL 그린 네이처, 에필로가 최신 프랑스 웰니스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일부 브랜드는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한 소재 활용, 지역 생산 시스템 등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는 제품을 전시해 변화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흐름도 함께 제시한다.
행사 기간에는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에서 실제 사용되는 프랑스 명품 테이블웨어도 공개된다. 베르나르도의 도자기, 크리스토플의 실버 커트러리, 바카라의 크리스털 컬렉션이 한자리에 전시돼 프랑스 식탁 문화의 품격과 예술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 루시 브로샤드 보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식 무대에 오르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드레스를 제작한 브랜드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전통 장인기술과 다문화적 영감이 결합된 테일러링 작품들을 선보이며 프랑스 패션의 독창성을 소개한다.
전시 공간은 한국과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과 건축사무소 DPJ가 연출을 맡았다. ‘리본(Ribbon)’을 콘셉트로 설계된 공간은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선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브랜드별 세계관을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즈니스 프랑스는 이번 전시가 단순한 브랜드 소개를 넘어 국내 수입사와 유통업체, 바이어, 스타일리스트 등 업계 관계자들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한국 시장 진출 확대와 신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프랑스 관계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한국 시장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라며 “프랑스의 장인정신과 창의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