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버스·요트투어부터 비공개 구역 개방, AR 스탬프투어까지 다채로운 체험 마련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120년 역사를 간직한 부산 영도등대가 올여름 해양문화 축제의 중심 무대로 변신한다. 등대를 따라 부산 바다를 여행하는 투어 프로그램부터 평소 공개되지 않던 공간 개방, 어린이 체험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올해의 등대로 선정된 영도등대를 중심으로 부산 일원에서 ‘제3회 대한민국 등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등대주간은 국제항로표지기구(IALA)가 지정한 ‘세계등대의 날(7월 1일)’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선박의 안전을 지켜온 등대의 역할을 되새기고 해양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첫 행사는 강원 주문진등대, 지난해는 제주 산지등대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부산의 대표 등대를 둘러보는 등대버스 투어와 요트 투어를 비롯해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영도등대 일부 공간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등대 보물찾기와 어린이 물총놀이, 비눗방울 공연, 등대학교, 스마트폰 사진 촬영 강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등대주간의 즐거움은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부산 이외 지역의 등대 해양문화공간 9곳을 방문해 증강현실(AR) 도장찍기 투어에 참여하면 기념품이 제공되며, 일부 등대와 여객선터미널 등 7곳에서는 아름다운 등대 풍경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행사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등대는 오랜 세월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길잡이이자 해양문화와 관광 발전을 이끌어온 소중한 상징”이라며 “등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등대주간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